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190903091612-carrie-lam-august-27-presser-exlarge-169.jpg

중국으로의 범죄인 송환법 철회를 발표하고 있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홍콩 시민들을 14주째 거리로 불러낸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이 4일 공식 철회됐다. 홍콩 정부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날 오후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하고 송환법 공식 철회를 결정하면서다. 

 

람 장관은 이날 오후 4시께(현지시간) 자신의 공관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회동을 마친 람 장관은 오후 6시 미리 녹화된 약 8분 짜리 영상을 공개하며 "정부는 대중의 우려를 완전히 진정시키기 위해 송환법을 공식적으로 철회한다"며 "입법회의가 재개되면 규칙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상에서 람 장관은 "폭력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폭력을 멈추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송환법 반대 시위대는 정부에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자 석방 ▲경찰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그중에서도 송환법의 공식 철회는 핵심 요구사항이었다. 이에 람 장관은 "송환법은 죽었다" "입법을 추진하지 않겠다" 등 수차례 입장을 밝혀왔지만 시위대는 법안의 완전한 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람 장관의 송환법 철회 발표가 홍콩을 초유의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갔던 사태를 완화할지 지구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환법에는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대만 등의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콩 시민들은 이 법안이 홍콩의 반중국 인사, 인권 운동가 등 민주 인사들을 중국 본토로 넘기는 데 악용될 것으로 우려하며 시위에 나섰다. 홍콩 시민들은 지난 6월 초부터 법안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시위에 돌입했고, 한때 200만명이 넘는 인파가 거리를 점거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시위를 주도한 민주인사들이 일제히 체포되는 등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이 격화되던 상황이었다. 
   
홍콩 증시는 이날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장기간 이어진 시위가 누그러들면 정치적 위기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람 장관의 송환법 공식 철회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온 직후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4.4% 이상 급등했다가 전날보다 3.9% 오른 2만 6523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당국의 송환법 완전 철회 결정이 홍콩 사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홍콩 '우산 혁명'의 주역이자 송환법 반대 시위를 주도한 조슈아 웡(黃之鋒) 데모시스토(香港衆志)당 비서장은 이날 정부의 발표가 나오기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부족하고 너무 늦었다"며 "람 장관의 반응은 7명이 죽고 1200여명이 체포된 이후 나온 것인데, 체포된 이들은 경찰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지는 트윗에서 "지난 몇 주 동안 경찰의 강력해진 잔혹성은 홍콩 사회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지금 람 장관의 철회 선언을 '진정성 있는' 조치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홍콩 정부의 이날 결정은 중국 정부와의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 대변인이 이미 최근 홍콩 정세와 중국의 입장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며 중앙 정부의 지시나 동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출처: 중앙일보] 200만 시민 시위에 물러선 홍콩정부 “송환법 완전 철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7 조국의 처 정경심에 대한 간첩설? 정의 2019.10.15 60
1176 조국의 처 정경심에 대한 간첩설? 정의 2019.10.15 201
1175 조국의 처 정경심에 대한 간첩설? 1 정의 2019.10.15 132
1174 * LA 28차 조원진 우리 공화당 공동대표 시국강연 및 태극기집회 * file 해피 2019.10.12 58
1173 경찰이 조국수호 유인물 운반? 정의 2019.10.09 39
1172 북한과 주사파일당들의 음모 정의 2019.10.03 66
1171 조국 운명 풀이 정의 2019.09.26 57
1170 22년전 웅동학원에 공사비 떼여 망한 목공소 대표 나타나 file 월아 2019.09.26 392
1169 이승만 육성 '얼마 아니 해서 하늘에서 벼락불이' file peace 2019.09.20 254
1168 서울대, 조국 석사 논문 표절여부도 검증한다 file boss 2019.09.13 349
1167 검찰, ‘법무부 수사개입’ 직권남용 강력 반발 file strawberry 2019.09.11 322
1166 간수와 죄수 동반 탈북에 北 발칵… 中에 체포조 보내 '참빗 작전' 안개 2019.09.10 113
» 홍콩 범죄인 송환법 철회 발표, 사태 완화 기대 file 김태수 2019.09.04 39
1164 무차별 폭행하는 홍콩경찰 file peace 2019.09.01 183
1163 [단독] 미국 ' 한국 징용배상 판결은 청구권협정 위반' file 안개 2019.08.27 179
1162 트럼프, 아베에게 "한국, 김정은에 무시 당하고 있다" 비난 file 월아 2019.08.26 69
1161 고려대·서울대생 1000여명 성난 촛불 '조국 딸 진실을' '조국 교수 사퇴하라' file 사탕 2019.08.23 102
1160 조국 딸 지도교수도 "추천 안 했다"···서울대 대학원 장학금 의혹 file 잉여 2019.08.21 164
1159 조국 never give up 박하 2019.08.19 179
1158 존 이 로스앤젤레스 시의원 12지구 선거에서 승리 김태수 2019.08.14 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 Next
/ 5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