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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9일 평양 주석궁 회의실은 긴박감이 감돌고 회의실에는 대남 공작부 간부들이 분주하게 보고서를 들고 오가고 있었다. 


                        19-8.jpg



김대중 동지가 체포되어 남조선 보안사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작계 80518 내용을 누설한 게 아닌가 하는 정보 보고가 남조선 보안사령부와 육군본부 그리고 합동참모부와 국방부에서 활동하는 남조선 휴민트 장군들에게 보고되고 있기 때문인데다가 나주에서 남조선 무기고를 습격해 다량의 무기를 손에 넣고서도 광주 교도소로 진격을 못하고 나주에서 발이 묶였다는 내용으로 주석궁은 벌집을 쑤셔 놓은 듯 했다.

더욱이 나주에서 발이 묶이면서 돌파를 하지 못하고 다른 길로 우회하기 위해 나주를 벗어나 인근 다른 읍과 도시로 진격 진로를 변경했다는 보고는 충격적이어서 김일성은 작계 80518을 중단 시키라고 명령을 내리고 대남 공작부서 책임자들을 소집해 상황을 분석하고 대책을 숙의 하고 있었다. 

남조선 보안 사령부에서 활동하는 고위 휴민트 요원은 김대중 동지가 수사관들의 고문으로 비밀을 누설 한 것 같다는 정보 보고를 보내오고, 육군본부에서 활약하는 장성은 오늘 20사단의 광주 투입이 결정되어 대통령 재가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고, 3공수 여단은 이미 투입 결정이 내려져 차량과 열차편이 준비 중에 있다고 교통부에서 활동하는 휴민트가 보고를 해왔기 때문에 상황분석이 어렵다고 했다. 

작계 80518을 중단하고 철수를 하느냐 아니면 후보계획으로 밀고 나가느냐 하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긴박한 순간에 대남 공작부 연락비서관이 급히 보고서를 들고 회의실로 들어와 상관에게 보고서를 건네 주면서 귓속말을 하고 난 후 조용히 나갔다.

집무실에서 대남공작부장과 함께 보고서를 확인한 김일성은 공작부장이 수정 작성한 후보 작전 계획서를 들여다 보면서, 다시 한번 이 정보 보고가 틀림이 없는가 확인을 하고 후보 작계 80518의 이행을 승인했다. 

남조선 보안 사령부가 광주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남조선 보안사 대령을 단장으로 특수요원 20명을 광주로 파견해 내일 저녁부터 광주시내 소요현장을 사찰을 한다는 내용과 20사단이 출동을 시작했고 내일 저녁 20사단 사단 사령부가 서울 용산 역에서 열차 편으로 광주로 향하게 되어 있는데, 빨리 손을 써야 20사단 사령부 지휘부를 연대병력과 분리해 육로로 기동하게 한 후 기습해야 한다는 긴박감 때문에 일단 작전 승인을 하기는 했는데 김대중이 어디까지 발설을 했는지 알 길이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을 하라고 재차 지시를 했다.

김일성의 재가를 받은 대남공작부장은 연락 책임비서를 호출 해 최대한 빨리 후보계획을 실시하라고 지시를 했는데, 관건은 용산 역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교통부 휴민트가 20사단 사단 지휘부를 철도편이 아닌 육로로 자체 기동을 하게 해야 하는 임무를 성공 시키는가에 달려 있었다.

김일성은 교도소 공격이 무위로 그친대 대해 아쉬움이 컸으나, 후보 계획이 성공을 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인민무력부장을 호출해 인민군의 출동대기 상태와 작전 상황을 협의를 해야 했기 때문에 잠간의 휴식을 필요해 책상에 앉은 채 잠을 청했다.


                       19-10.jpg



인민무력부장은 대남공작부장과 작전 상황을 분석하면서 무장 봉기대를 이끈 공화국 특수부대가광주를 점령하고 대전까지 진출을 하려면 얼만큼의 시간이 소요가 될지, 대전을 점령하지 않아도 휴전선에서 인민군들이 일제히 공격을 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에 논의를 했는데, 일단 해주에 집결시킨 인민군 10만명은 즉각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휴전선 일대 전체는 아무런 표시를 내지 않고 갱도에 비밀리 병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때 대남 공작부 연락비서가 보고서를 들고 급히 대남 공작부장에게 귓속말을 전하면서 보고서를 주고 나갔고, 대남공작부장은 급히 김일성에게 보고서를 들고 갔는데, 집무실 비서가 내용을 확인하고 집무실로 들어간 후 잠시 후 들어가라고 손짓을 했다.

남조선 교통부 휴민트가 이미 손을 써서 20사단 지휘부는 절대로 철도편으로 광주로 갈수가 없도록 조치를 취했기에 후보 작전을 개시해도 좋다는 내용과 남조선 20사단 지휘부가 육로를 통해서 기동을 하게 하면 바로 광주 31사단 병력을 교도소에 투입을 시켜 공화국 특수부대의 교도소 공격에 협조토록 할 것과 남조선 20사단 병력이 광주 시내로 진입을 못하도록 금분교를 점령 차단하고, 도로에 장애물을 설치해 20사단 지휘부 차량 기동을 중지 시키고, 아시아 자동차 진입로 4군데 중에 3군데를 절개절단 해 놓고, 전 차량을 출동준비를 완료 시킬 것과, 이러한 작전을 노출 시키지 않도록 광주 시내를 불바다로 만들어 남조선 보안대 요원들이 외곽으로 진출하지 못하도록 할 것과 금분교 일대와 아시아 자동차 일대는 전부 차단을 시켜놓고 남조선 군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하고, 공수부대가 시내에서 철수를 하지 못하게 막고, 그 동안 김대중 쪽에서 동원한 부대가 무기를 들고 공화국 특수부대가 끌고 간 아시아 자동차 트럭에 무기를 싣고 도청으로 진격해 공수부대를 섬멸 시키고, 대전으로 출발을 하는 것이 작전의 골자였는데, 이러한 작전 지시를 광주에서 작전 중인 이을설 장군에게 긴급 전문으로 지시를 했다. 

이런 작전 지시를 남조선에서 작전 중이 특수부대와 휴민트들에게 분주하게 보내고 받는 중에, 남조선 보안사에서 활약 중인 휴민트에게 남조선 보안사 대령이 오늘 밤에 요원들을 이끌고 광주로 출발을 할 것이라는 보고를 해 왔고, 육군본부에서 활약 중인 휴민트는 20사단 출동 재가가 떨어져 작전명령서가 발부 되었다고 보고를 해 왔다.

이제는 특수부대가 봉기를 유도해 비무장 작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식 남조선의 군대와 전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에 대남공작부와 인민무력부 쪽 지휘부는 긴장감의 압박에 모두 다 얼굴들이 굳어 있었다.

작계 80518 후보계획의 D-day H-hour는 내일 오후 2시이고, 광주시내에 차량을 동원한 무력시위와 교도소를 공격하기 위한 준비로 유언비어를 살포하고 금분교 일대 수색정찰을 마치고 저녁 6시가 되면 시내에서는 일제히 공수부대를 공격을 하고, 금분교를 점령을 한 후, 저녁 8시부터 야간전투공병작업을 실시해 작전 준비를 마쳐놓고 20사단 지휘부의 금분교 도착을 기다리는 것이 1단계 작전의 요지였다. 


                      19-9.jpg



이제 광주공원에 주둔한 1전대 300명은 광주시내 작전을 책임지고, 유동 삼거리에 주둔한 2전대 300명이 금분교 작전을 책임지고 수행을 한 후, 다음 날 아침부터는 봉기가 아닌 총을 들고 무력을 사용하는 군사작전이 시작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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