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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경(李慈慶)(역사학자/극작가)
1998년<한국인 멕시코 이민사>출판


〈한국인 멕시코 이민사〉
1996년 해외한국인 기록문화상 대상 수상
1998년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선정
1998년 중앙일보 주최 '98 좋은 책 100선' 선정
2006년 12월 〈멕시코 한인이민 100년사 상,하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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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타지역


1) 베라크루스 통신소


베라크루스주의 수도 베라크루스 지역에는 한인들이 노예생활에서 풀려나기 전부터 7-8명88)이 이미 진출해 있던 곳이다.  1909년 4월, 황사요.방화정이 유카탄으로 가는 동주에 들렀을 때 한인들을 만난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그 후 안창호가 메리다 방문을 마치고 귀환길에 그곳을 바운했던 1918년 5월에도 한인인구는 역시 7-8명에 불과했다  1918uㄴ 1월 현재 동 지방의 대표는 이건세로 한인들은 식품점과 추잉검 행상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러나 묵경 등 타지방에 거주하는 한인 상인들은 각지를 떠돌며 원거리 행상을 많이 했는데, 베라크루스와 탐피코를 가장 빈번하게 왕래했던 것 같다.  따라서 행상들이 가져오는 각 지방의 소식에도 밝았을 뿐더러 멕시코 혁명을 통해  정치, 경제.군사적 재난을 가장 맣이 받았고, 그런 와중에서 인구이동도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또 메리다.과살괄고.묵경 지방회가 국민회 산하의 멕시코 3대 지방회로 공식 승인을 받은 데 반해, 인구가 적은 베라크루스.탐피코.오브레곤은 통신사무소의 자격만 갖추었다.  베라크루스통신소의 우편주소는 ‘Apartado No.67’이었다.  1936년 4월 28일 이 지역에서 식품점을 하던 이경희.이추경.김병오 등 세 가족 15명이 만사니요항에서 배를 타고 귀국했다.  이경희는 본국의 90세 노모가 별세했다는 부음을 듣고 귀국선에 올랐다.  또 이인여의 부인도 1937년 9월 네 자녀를 데리고 귀국했는데, 몇 달 못 가 사망했다.  이인여는 1938년 3월 14일 멕시코시티를 출발, 18일에 만사니요에서 귀국선을 타고 귀국해 자녀들을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


진주만 사건 이후 베라크루스통신소(통신원 이명원)에 대한 몇 가지 기록은 다음과 같다.


                        

 

 ▶1941년 12월 현재, 한인인구는 11명(남자7명, 여자4명), 그 가운데 멕시코 국적으로 귀화한 사라은 3명, 그 밖에 국민회에 등록하지 않고 의무금을 내지 않는 등 개별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89)

▶1942년 3월 1일, 이명원의 집에서 제23주년 3.1절 기념식 거행하다. 이날 기념금.전시부담금 및 각종 공금 150원을 모금해  중앙상무부로 우송함.  전시부담금은 1인당 매월 형편에 따라 5원, 2원 50전, 2원씩 내기로 합의, 또 재미한족연합회에서 발송한 한인증명패 15개 가운데 11개를 분급하다.  국민회에 등록하지 않은 한인에게는 증명패를 주지않기로 함.90)

▶4월, 이경섭은 신병치료차 묵경으로 이주했고 김명순 역시 신병치료차 장남 무쇠군을 데리고 과살괄고로 이주함.

▶8월 29일, 을사국치 제37주년 기념식과 태극기 현기식을 거행하다.  기도 김동완, 식사 이명원, 국치 약사 김동완, 축사 김진숙, 연설 김봉섭 등. 23명 참석.

▶1943년 3월경, 식품점을 하던 유기인이 묵경으로 이주해 자동차 사업 시작.

▶1945년 말 현재, 베라크루스 한인 인구는 28명(남자5명, 부인5명, 남아 5명, 여아8명, 소학생2명, 중학생2명), 그 밖에 묵국 부인4명.  직업은 식품점3명, 과철상업1명, 계표상1명.91)

▶1946년 6월경, 통신원 이명원, 신병치료차 묵경으로 이주.




◇ 간첩혐의사건


  1942년 7월 5일, 한밤중에 배를 타고 한인 청년 3명(김봉학.김두홍.서호세)이 해안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통신원 이명원은 이 사실을 국민회중앙상무부에 보고, 동 중앙상무부는 이 사건의 내용을 묵경위원장 이순녀에게 조사토록 공문을 띄웠다.


    이순녀는 곧 선전위원 한도원을 현지에 급파, 한종원은 그곳 법원 당국과 교섭한 결과 거의 석방시킬 단계에 이르렀다가 동 지방 관할 내의 해군사령부의 간섭으로 유죄판결에 처해지고 말았다.  그렇게 사태가 악화되자 이순녀는 변호사를 대동하고 직접 현지로 가서 복심공소로 석방을 주선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전시특별법령에 근거한 해군사령부의 개입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이순녀는 개인적으로 6백 원을 썼으나 석방시키는 데 실패하자 유감을 표명했고, 드디어 1년 뒤인 1943년 6월경 혐의가 풀려 석방되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註釋:


88) 신한민보, 1918년 9월 19일자

89) Ibid, 1942년 1월 8일자

90) Ibid, 1942년 4월 20일자

91) Ibid, 1946년 1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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