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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으로 들어가는 절차가 끝나자 일행은 천천히 문 안으로 들어가서 큰 길에 나섰다 길가에 가게 나 집들은 대부분 서로 붙어 있었고 단층이었다 남자들은 지게로 큰 짐을 나르고 있었고 부녀자 들은 머리위에 짐을 이고 다녔다 . 많은사람들이 내가 처음보는  그림같은 가게에서 물건을 흥정 하고 있었는데 물건은 풍부하고 가지각색의 물건들이 널려 있었다 


사람들은 옷을 잘입었고 그중에서 흰 옷이 가장 흔 하였다 날이 저물어서 밥짓는 연기가 집집에서 나오고 연기가 길거리에 서려서 그림처럼 거리의 모습을 부드럽게 해 주었다. 나는 끊임없이 변하 는 바깥 풍경에 눈이 팔려서 어둠이 짓어가는것도 깨닫지 못하였다 거리에는 밤이 되어도 불이 켜 지지 않았으나 많은 순라꾼들이 어두운 거리를 순찰하였으므로 성내는 퍽 안전하였다 


나는 20만 사람들이 밥 준비를 하고 있는 조용한 거리를 내다 보면서 오랬동안 앉아 있었다 너무나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위로 달이올라올때 에는 더욱 시간 가는줄 모르고 밤 경치에 취하였다 종각에서 울려나오는 12시의 종소리가 밤이 늦은것을 깨닫게 하였으므로 나는 조용히 창을 닫고 자기 위하여 침실로 들어갔다.”


이승만의 소년시절에는 사람들이 그다지 여행을 즐기지 않았다 그래서 가까운 지방일 지라도 다른 지방에 가본 사람이 매우 적었으며 더구나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시피 하였 다 이러한 나라에 끝이 없는 바다를 넘고 넘어 먼나라에서 선교사나 광산가(鑛山家), 상인들이 들 어 오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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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9년 목포에 내려온 전도사                                   1887년 명성황후 장례모습




사람들은 아메리카를 미국이라 불렀고 그 외국인을 미국인(美國人)이라 불렀다 그들은 거의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했다 넓은 대로(大路)와 층마다  방이있는 큰 집이며 수천마일을 달리는 기차 이야 기, 거대한 공장에서 일을 하여 돈을벌고 다른공장에서 만든 물건을 사들인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선교사들은 어떤점에서는 유교에 가깝고 어떤점에서는 불교와는 거리가 먼 새로운 종교에 대해서 도 이야기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새로운 종교에 끌린것은 재래의 종교인 천도교와 흡사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천도교는 신도를 200만정도 가지고 있었는데 신과 영생을 믿고 영원한 상벌(賞罰)은 속세의 생활이 외로웠던가 또는 건전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가에 따라서 결정된다 고 믿었다 . 선교사들이 말하는 기독교는 이러한 천도교를 외국에서 변화시킨것이 아닌가를 의 할 정도였다 아무튼 선교사들의 선교는 들을만한 것이었다


그와같은 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기독교는 삽시간에 널리 퍼져 선교사들 사이에서는 한반도를 <동양에 크리스찬국>이라고 일컬을 정도였다. 선교사들은 종교에 관해서 뿐만이 아니라 학교 라든다가 신문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국민들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거나 통치자를 종이에 표시 해서 선거하고 그들이 치러야  할 세금과 지켜야 할 법률을 결정하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기묘한 정치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하였다 


당시에 백성들에게 있어서 이것들은 실행하기 불가능한 것들이었고 실로 공상에 지나지 않는 허무 맹랑한 이야기일 뿐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미국사람들이 아마존 강 상류의 미개지 탐험에서 돌 아온 사람들의 진귀(珍貴)한 이야기에 귀를 귀우리던것 처럼 선교사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우렸다 그들에게는 선교사의 이야기가 사실이던 허위이건 상관이 없었다 다만 이런 이야기를 듣는것이 해 (害)됨이 없을 뿐 더러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흥미진진한것 들 이어서 모두 열심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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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말 서당과 훈장의 모습                                                         에비슨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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