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데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직 미 국무부 고위 인사는 이를 미국에 대한 ‘모욕(insult)’으로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미 국가의전서열 3위인 하원의장을 ‘냉대(snub)’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외교 정책을 담당했던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6일(현지시간)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 출연 인터뷰를 통해 “(펠로시 의장의 방한은) 미국과 한국의 강력한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이는 항상 좋은 일”이라면서도 “(펠로시 의장이) 한국 지도자를 만나지 못한 건 매우 우려된다.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